- TOMS @General Doctor
- ㅇㅇ을 생각하다
- 2009/08/29 00:54
- TOMS, 제너럴닥터, 탐스슈즈
함께 일하는 승민c가 '제너럴닥터에서 전시회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라고 했을때, 나도 막연히 괜찮네라고만 생각했지 왜 어울릴지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지만, 준비과정에서 김제닥 님과 몇 번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닥과 TOMS가 왜 잘 어울리는지 어렴풋이 알게된 것 같다.
홍대 제닥으로 찾아가 옆 자리에 앉은 김제닥 님에게 전시회 이야기를 꺼낼때만 해도 스스로 반신반의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참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느낀다.
설렁설렁해보이고 사람 좋아보이는 김제닥과 정제닥의 편안한 얼굴 속 뇌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있을까? 제너럴닥터 홈피의 소개글에 꽤나 자세히 나와있다고 생각한다.
제너럴닥터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지만, 사실 원래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모습의 동네 의원입니다.
정말 많이 아파졌을 때만 파편적으로 찾아가 명확한 이유도 모른 채 주사 한 대를 맞고 처방전을 들고 나오기 보다는, 아프지 않을 때도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가 차를 마시거나, 책을 보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기도 하는 곳입니다.
동시에 어떤 문제가 있든 가장 나를 잘 알고 있는 의사가 있기에 믿고 찾아가서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동네 의원입니다.
일상과 의료의 구분을 세우지 않은 이 곳에서는 환자와 의사의 이분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고객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너럴닥터에 오는 모든 이들은 환자나 고객으로 한정지어지지 않는, 그저 한 인간으로 받아들여 질 것입니다.
제너럴닥터는 최소한의 진료를 통해 최대한의 의료를 달성하는 것을 추구하며, 삶의 연속선상에서의 의료, 일상속에서의 의료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글이 일단 참으로 반가운 것은 이것이 의미있는 고민이기 때문이 아닐까?
비록 제닥과 나는 꽤나 관계없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그 분들은 '의사 선생님'이라는 전문직종 그리고 나는 '신발장사'라는 특수직종(?)에 일하고 있다지만,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성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고민의 결과물이 비록 남과 다른 길이 되더라도 내면의 목소리 그리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제닥에서 느낀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게된다.
Dee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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