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indigoground.net frontpage에서 발췌편집.
인디고 서원을 수식하는 말은 여러가지라지만,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라는 타이틀이야말로 인디고 서원의 '본질'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희망제작소에서 주관하는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인 Social Design School의 강연으로 인디고 서원의 '아람샘' 허아람 대표를 만나게 되었다.
항상 그렇지만 짧은 식견과 경험으로 인디고 서원을 평가/재단하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이 될 것 같으니 언론에 소개된 내용 몇 개를 추려보았다.
1. 아이들 죽이는 입시경쟁 - 경향신문 기사: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811031506145&code=900314
2. 한겨례 신문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20739.html
그 분의 인문학적 소양과 철학의 깊이에 감동을 받았고, 그간 선생님과 그 제자들의 도전과 성취가 인상적이었다.
19년간 빠짐없이 일주일에 한 번씩 독서토론회를 만들어온 선생님의 꾸준함이야말로 내가 배워야할 덕목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신뢰는 무척 감동적이었다. 어떤 매혹적인 향수보다 이 분에게서 풍기는 책과 사람 냄새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이 강연을 들으며 많은 도전과 질문들이 머리와 가슴을 헤집기 시작했다.
인디고 아이들의 자양분인 선생님의 열정은 무엇인가?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나의 가슴 어딘가에도 숨어있을 것 같은 이뜨거운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가?
인문학의 가장 낮은 곳에 흐르는 근원적 에너지의 정체를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인생의 계획을 세워야할 청소년기에 책을 통해 세계의 스승들과 이런 문제와 고민을 이야기하고, 인터넷을 따라 찾아간 망망대해와 같은 세계라는 무대 위에서 꿈을 키워가는 그들에게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의 후배들에게 우리는 왜 삶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수 없었을까! '치열'하게 '치열'하게 살았다던 7~80년대 선배들은 이제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 아이들에게 강요되는 교육폭력을 방관하고 오늘도 인감의 존엄성을 지워나가는 아이들의 잔인한 하루하루를 방치하고 있는 것인가. 아름답고 치열한 청소년기를 보내지 못한 우리는 나이 서른에 다시 세상과 싸움을 시작한다.
순수와 정의. 그리고 강철 같은 선의지조차도 이 복잡다난한 사회 속에서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될 뿐이라는 그 누구의 분석은 틀릴 수 밖에 없다. 지금 부산 남천동 어느 골목길 위에 인디고 서원이 존재하며, 그 속에서 빛나는 희망의 싹들이 커가고 있으니까.
서른의 언덕을 넘어선 나에게도 희망은 있다.
>> 인디고서원: http://www.indigoground.net
dee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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